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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자동대여기' 첫선…최신작 320개 담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비디오 자동대여기가 국내 최초로 등장했다.

'한국파워비디오24' 가 지난 27일부터 첫 선을 보인 로보트 형태의 비디오 자동대여기는 책꽂이형의 무인 비디오 자판기. 한번에 3백20개의 비디오를 꼽을 수 있다.

현재 서울 시내에 있는 24시간 편의점인 보광패밀리마트 8곳에서 시범 운영중. '한국파워비디오24' 는 일단 출시된지 3개월 이내의 프로그램 위주로 공급하고 있다.

9월 프로의 경우, 8월에 출시된 작품 1백60편과 각각 6.7월 출시작 80편을 골랐다.

업주에게는 무료로 공급되며 대여료는 편당 1천5백원이다.

사용방법도 간편하다.

유리창 너머에 꽂혀있는 각 비디오의 고유번호를 입력, 대여한다.

입출력 상황은 회원카드로 관리된다.

이 무인 비디오 자판기의 가장 큰 장점은 0.5평의 협소한 공간에서도 설치가 용이하며, 인건비가 들지 않아 1인 다점포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거래내역이 컴퓨터로 자동 전송, 집계됨에 따라 제작자와 대여점 사이에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잇점도 있다.

따라서 업계는 이 자동대여기의 등장으로 선진적 수익분배시스템의 조기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02 - 514 - 9355.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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