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하인스 (남아공)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계속된 99범태평양 수영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평영 1백m 예선에서 1분6초52를 기록, 자신의 세계기록 (1분6초95) 을 0.43초 단축하며 불과 한달 사이에 다섯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제니 톰슨 (미국) 은 여자 접영 1백m 결선에서 57초88로 1위로 골인하며 81년 매리 미거 (미국)가 세운 종전 세계기록 (57초93) 을 0.05초 앞당겼다.
전날 벌어진 남자 자유형 4백m에서는 올해 16세의 이언 서프 (호주)가 3분41초83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94년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랜트 해키트 (호주)가 세웠던 세계기록 (3분43초80) 을 5년만에 깨뜨렸다.
한편 여자 접영 1백m에 출전한 한국의 간판스타 조희연 (서울체고) 은 자신의 한국기록 (1분0초74)에 크게 뒤진 1분3초09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정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