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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현대, 국민은행 꺾고 11승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현대산업개발이 2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옥은희 (9득점.27리바운드)가 골밑을 누비고 박명애 (24득점).권은정 (20득점) 쌍포가 불을 뿜은데 힘입어 96 - 77로 승리했다.

현대의 옥은희는 자신이 지난달 31일 재팬에너지전에서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21개) 기록을 1주일만에 갈아치웠다. 현대는 11승3패, 국민은행은 6승8패를 기록했다.

1, 2차대회 우승팀 현대의 저력은 마지막 쿼터에서 빛났다. 국민은행은 김경희 (17득점).김서영 (15득점) 의 슛으로 버티며 끝까지 현대를 괴롭혔으나 4쿼터에만 10점을 퍼부은 권은정의 슛세례에 손을 들었다.

권은정은 동료 옥은희.강지숙의 스크린을 이용해 국민은행 수비수의 집요한 마크를 재치있게 피하며 슛찬스를 포착,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특히 4쿼터에는 옥은희가 리바운드를 잡자마자 국민은행 골밑으로 대시, 득점하는 노련미까지 선보였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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