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학습전략] 한 달 남은 그날, 일주일에 한 번은 실전 모의고사로 몸 풀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다음 주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온다. 이맘때면 생각대로 오르지 않은 9월 모의고사 성적에 대한 걱정과 수시전형 준비 때문에 자칫하면 평상심을 잃게 된다. 학생들의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수능 D-30 학습전략

[1] 모의고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최종 보완하라 최근의 결과에만 주목하지 말고 그동안 치러진 모든 모의고사를 통해 드러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 남은 기간을 고려, 자신이 올릴 수 있는 성적 목표를 최소화하면서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라.

[2] 미련은 버려라. 자신의 선택을 믿고 집중하라 수능 원서 접수는 끝났다. 그런데도 선택과목의 성적에 따라 일희일비한다.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지금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남은 일만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3] 보다 치밀하게 계획하라 부족한 것이 더 두드러져 보이고 상대적으로 해야 할 것이 더 많아 보인다.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해 놓은 것은 없는 것 같은 박탈감도 생긴다. 이럴수록 보다 치밀한 계획과 엄밀한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4] 주 1회 실전감각을 유지하라 일주일에 한 번은 수능 당일과 비슷하게 실전 모의고사 풀이를 한다. 시간에 대한 안배와 영역별 문제 유형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5] 목표 대학의 수능 반영영역, 비율을 고려해 영역별 학습시간을 조절한다 목표 대학이란 막연하게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의미한다. 그런 대학의 수능 반영영역과 반영 비율을 고려, 각 영역의 학습 비율을 조절해야 한다.

[6] 포기하는 영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점수가 낮더라도 포기하는 영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 포기보다는 목표 점수를 최소화해 단원 중심으로 학습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

성적대별 수능 D-30 학습 포인트

[1] 상위권, 감을 유지하고 자신 있는 과목을 소홀히 하지 마라 시험 당일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상위권 학생일수록 1교시의 언어 영역 결과가 이후의 시험 흐름에 많은 영향을 준다. 실전 감각을 유지해 고득점할 수 있도록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리 영역은 재검을 할 수 있도록 빨리 푸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은 취약한 과목에 집중한 나머지 자신 있는 과목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외국어 영역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 최소한의 학습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학습계획을 세우기 바란다.

[2] 중위권, 단원별 강·약점을 구분하고 개념을 확실히 세워라 영역별로 단원별 강·약점이 분명하게 나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대부분 취약한 단원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자신 있는 단원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라. 양적인 문제풀이에만 급급해도 안 된다. 중요한 문제의 경우엔 문제 유형의 근본적인 출제 의도나 단원 간의 통합 방식, 해당 문제의 개념 등 다양한 각도로 문제를 이해하는 질적인 문제 풀이를 게을리하지 않기 바란다.

[3] 하위권, 기본적이고 쉬운 문제 중심으로 학습하라 기본적인 문제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럴수록 문제 풀이 중심보다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전체의 흐름을 먼저 이해하고, 교과서에 실린 기본 문제를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또 단원별 세부 내용을 막연하게 외우기보다는 전체적인 내용을 먼저 이해하려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를 명확하게 정해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필수다.

이종서 청솔학원 CS교육컨설팅 이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