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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가 아토피 질환을 앓는데…

중앙일보

입력


마음이 편해야 병도 빨리 낫는다. 특히 아이들의 아토피가 그렇다. 서울의료원 아토피클리닉 임상심리 전문가 조성은씨는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의 경우 스트레스가 피부의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씨의 도움으로 아토피 질환을 앓는 자녀의 심리치료를 위한 부모의 행동지침서를 만들어 봤다.

1장,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대할 것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의 아토피 질환을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보호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자녀에게 부담을 주면서 자신의 질환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들기 쉽다. 이는 증상을 악화시킬 뿐이다.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를 또래의 다른 아이처럼 대할 필요가 있다. 자녀와 놀이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갖거나, 무언가를 잘 했을 때 칭찬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2장, 약 바를 때 아이의 관심을 돌려라
아토피 완화용 보습제를 바르는 과정이 아이에겐 견디기 힘들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장난감 등으로 주의를 돌린 후 스킨십하듯 조심스럽게 발라주면 된다. 어떤 보습제를 발라줄 것인가도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관리에는 청결과 수분공급이 포인트이기 때문. 유아(1~6세)의 경우엔 세정·보습력은 물론 약한 피부에 자극을 주지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아가방앤컴퍼니의‘퓨토(로션·크림·샴푸 앤 바스·폼워시로 구성)’는 민감성 피부 전용 스킨케어 제품.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천연 약용추출물 NHEB-05를 사용해, 자극은 적고 보습효과가 높아 유아의 아토피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다. 목욕시 아이가 싫어할 경우 부모가 함께 하거나, 또는 마당·베란다 같은 곳에 물놀이장소를 만들어 목욕을 시킨다.

3장, 긁는 대신 꼬집거나 두드려라
가려움은 아토피의 대표적 증상. 손톱으로 긁는 것은 절대 금물. 부모는 반사적으로 피부를 긁는 자녀의 행동을 교정해줘야 한다. 가려움을 느낄때 꼬집기·두드리기·주먹쥐기 등의 대체행동을 찾아주도록 한다. 행동을 교정할 때 자주 칭찬해주면 효과는 더욱 커진다.

[사진=중앙포토]

< 이유림 기자 tamaro@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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