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잔형 면제 3당 논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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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현철 (金賢哲) 씨에 대한 잔여 징역형 집행 면제 결정에 대해 여야는 12일 각각 환영과 유감의 논평을 냈다.

국민회의 이영일 (李榮一) 대변인은 "사면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되 21세기를 국민적 화해 속에서 맞이해야 한다는 점과 전직 대통령 관련 사항에 대한 전례 등이 감안된 결정으로 본다" 고 평가했다.

그러나 자민련 이양희 (李良熙) 대변인은 "국민의 법감정에 배치되고 사법 정의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 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사철 (李思哲) 대변인은 "특정인에 대한 사면문제가 이렇게 국민적 논란거리가 된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 이라며 우회적으로 논평했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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