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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시 흡연하면 아이 정신이상 확률 20% ↑

중앙일보

입력

임신한 상태에서 흡연을 하게 되면 아기가 자라면서 정신이상을 겪을 확률이 20% 이상 높아진다고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4개 대학 공동 연구팀인 UK서베이는 어머니가 임신 당시 흡연을 했던 12살 아동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실험에 참가한 아동의 20% 이상이 환각이나 망상장애를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산모의 흡연과 아동의 정신장애가 깊은 연관이 있음을 알아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임신 중 흡연은 아기가 저체중, 천식, 심장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정신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디프 대학 정신과 스탠리 재밋 박사는 "태아가 흡연에 노출되면 인지능력이나 주의를 담당하는 뇌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며 "흡연하는 산모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아이들이 정신장애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내 산모의 흡연률은 전체 여성 흡연률의 7.71%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김지은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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