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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체스 등 13개 종목 두뇌올림픽 국내 첫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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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바둑. 장기.오목은 동양의 게임 (Oriental Game) .체스. 오델로. 브릿지는 서양의 게임 (Occidental Game) .스타크래프트. FIFA99. 바람의 나라. 레인보우6 등은 네트워크 게임. 여기에 마인드 맵 (mind map). 퍼즐. IQ테스트 등 지적능력을 겨루는 두뇌스포츠 13개 종목을 한데 묶은 이색적인 대회가 펼쳐진다.

이른바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 (Mind Sports Olimpiad) , 즉 두뇌올림픽이 국내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MSO 한국조직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 한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 대회에 대해 MSO 측의 김명옥 경기운영위원장은 "97년 영국에서의 첫 대회는 수학. 체스. 브릿지. 컴퓨터. 메모리등 기존에 세계대회를 치르던 5개종목을 한데 묶어 시작됐다.

" 고 전한다.

그후 바둑과 컴퓨터게임등 머리로 겨룰 수 있는 온갖 종목들이 추가됐다.

올해 8월21일부터 한주동안 영국 런던에서 열리게 될 제3회대회에는 46개 종목에 70여개국 7천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치열한 경쟁보다는 훼스티발 성격이 더 강조되는 이 대회는 바둑의 경우 9줄 바둑, 13줄 바둑도 있으며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문화관광부.영국문화원 등이 후원하고 있다.

각 종목 우승자들에겐 금메달과 문화관광부장관상, 그리고 영국 세계대회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참가희망자는 전화 02 - 557 - 5884나 MSO홈페이지 (http://www.msokorea.net)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박치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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