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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일병 조인성!" 에 여군들 '꺄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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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성 기자

건군 제61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 행사 예행연습이 29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것은 식전행사로 열린 연예인출신 병사들의 공연. 육·해·공군·해병대를 대표하는 연예인 출신의 천정명 육군 병장, 고장환 해군 상병, 조인성 공군 이병, 이정희 해병대 일병이 참가해 각군 사관생도, 대학생 연합응원단과 함께 축하공연을 펼쳤다.

장내 아나운서가 연예인들을 차례로 소개했는데 "한국 최고의 배우 꽃미남 조인성…" 이라고 하자 이들을 보기위해 몰려 나온 계룡대 여군들이 일제히 환호와 탄성을 질렀다.

가장 고참인 천정명의 구호에 맞춰 관중들에게 거수경례를 한 뒤 이들은 춤을 추며 '젊은그대', '무조건' 등 유행가와 군가를 차례로 불러 여군들로 부터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한편 식후행사에서는 장병 175명이 북과 깃발을 활용한 전통무예를 선보였다. 또 특전사의 특공무술 시범과 집단 전술강하, 한.미 장병과 일반 스카이다이버 동호회원이 함께하는 고공강하 시범도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코브라(AH-1S), 블랙호크(UH-60), 시누크(CH-47), 대잠헬기 링스(LYNX) 등 21대의 헬기와 T-50으로 새로 단장한 블랙이글스 및 KF-16 등 전투기 31대의 축하비행이 이어졌다.

이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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