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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녹산공단 3만7천평 신발전용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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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삼성자동차 협력업체의 금융권 부채 중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8백53억원의 상환이 연장되고 부가가치세.법인세.관세 등의 납부가 계속 유예된다.

또 부산 녹산공단 내에 3만7천평 규모의 신발 전용단지가 조성되고 가덕도 신항만 1단계 사업 완공이 앞당겨진다.

정덕구 (鄭德龜) 산업자원부장관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삼성차 협력업체 지원대책과 부산지역 경제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 삼성차 협력업체 지원 = 鄭장관은 "원칙적으로 삼성의 책임 아래 손실을 보상하되 이건희 (李健熙) 회장이 출연하는 사재를 협력업체에 우선적으로 사용토록 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鄭장관은 "손실보상 대상 항목은 영업손실.금융비용.조업중단 기간 중 고정비.자산평가 후 손실액 등으로 삼성측과 협력업체간에 의견이 접근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鄭장관은 또 "1차 협력업체 96개사에 대한 세제.금융혜택과 별도로 비전용 협력업체는 현대.대우에 부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중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 부산 경제 활성화 =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신발.전자.중소 조선업체를 중점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발전용단지 조성과 신제품 개발 지원센터.신발창업 보육센터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발산업 육성방안' 을 조기에 추진한다.

중소 조선업체의 기자재 국산화에 50억원, 감천항 중소 조선산업단지에 35억원을 지원한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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