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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의 허실-SBS'그것이 알고싶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예언' 하면 떠오르는 인물 노스트라다무스. "1999년 7의 달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 이 내려온다…" 고 그가 4백여년전 남긴 4행시는 아직도 논란거리다. 그가 세계의 종말을 예측한 7월로 접어들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3일 밤10시50분)가 그 허실을 추적한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 거론되는 '공포의 대왕' 은 핵미사일 (3차 세계대전) 설, UFO (미확인 비행물체) 설, 환경파괴로 인한 광화학 스모그 내습설, 천재지변설 등. 제작진은 이들 각각의 가정이 과연 올해에 일어날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따져본다.

결론은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 전문가 자문을 통해 여러 경우를 검증했지만 종말이 도래할 위험성은 희박했다. 일부에선 그의 4행시가 조작됐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하지만 그의 예언을 정치적.상업적 목적에서 이용하는 폐해는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옴진리교는 그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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