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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청소년월드컵 내일 새벽 예선 첫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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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이 25일(한국시간) 개최국 이집트와 트리니다드토바고의 개막전(이집트 4-1승)을 시작으로 2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잡았다. 16강 이후부터는 단판 토너먼트 방식이라 분위기를 탄다면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 신화 재현도 가능하다.

한국은 카메룬·독일·미국과 함께 C조에 속했다. FIFA가 ‘죽음의 조’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상대가 만만치 않다. ‘불굴의 사자’ 카메룬은 지역 예선을 겸한 아프리카 유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독일은 유럽 U-19 선수권 우승팀이다. 미국도 북중미카리브해 예선에서 준우승의 성적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홍 감독은 “16강 진출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조별예선 돌파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리틀 태극전사들의 컨디션은 일단 첫 상대인 카메룬에 맞춰 있다. 27일 오전 1시45분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카메룬전에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홍 감독은 “먼저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후반 20여 분을 남기고 득점 찬스를 노리겠다”며 카메룬전 출사표를 올렸다.  

김종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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