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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 '아메리칸 히스토리 X'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아메리칸 히스토리 X (우일.연소자 관람불가)

뿌리깊은 미국의 흑백 갈등을 정면으로 다뤄 화제가 됐던 작품. 백인 우월주의 활동을 하다 흑인을 살해해 감옥으로 들어가는 데릭, 형의 길을 좇아 인종주의 조직에 들어가는 동생 대니의 이야기를 그렸다. '프라이멀 피어' 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노튼, '터미네이터2' 의 에드워드 펄롱 주연.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 토니 케이 감독.

□써브다운 (콜럼비아.고등학생 관람가)

러시아 잠수함과 충돌하는 사고로 심연 속에 가라앉게된 미국의 핵작수함 포틀랜드호. 미니 잠수정을 타고 지구 온난화를 연구하던 학자 3명이 동력이 마비된 대형 핵잠수함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크림슨 타이드' '붉은 10월' 처럼 잠수함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볼만하다.

□블랙독 (새롬.고등학생 관람가)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 작품. 전미 대륙을 횡단하는 대형 트레일러 트럭들이 펼치는 스피드와 힘이 넘치는 액션이 두드러진다. 우연히 불법무기를 운반하게 된 트럭운전사 잭 크루와 이를 탈취하려는 악당 레드, 고속도로 위에서 불꽃튀는 대결을 벌인다. '패신저57' 의 케빈 훅스 감독. '스피드' '브로큰 애로우' 의 마크 고든이 제작을 담당했다.

□황혼에서 새벽까지2 (우성.연소자 관람불가)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 액션과 공포스런 분위기는 손색이 없지만 구성의 치밀도면에서는 전작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뱀파이어와 인간의 대결을 핏빛 넘치는 영상에 담았다. 호러물의 고전 '이블데드2' 의 각본을 쓰기도 했던 스코트 스피겔 감독.

□비상계엄 (폭스.고등학생 관람가) 미국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된다면?

뉴욕 곳곳에서 아랍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가 자행된다. 여론은 무능한 경찰과 FBI를 질타하고 군대가 상황을 장악하기 위해 계엄이 발효된다. 개인의 자유와 인권, 국가적 안보 사이의 출동을 밀도있게 다뤘다. 미국식 민주주의에 대한 강조가 지나치다는 느낌도 준다. 브루스 윌리스가 계엄 사령관역을, 댄젤 워싱턴이 그의 횡포에 맞서는 FBI 수사관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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