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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높아졌지만 1분기 국민소득 줄어'-한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은행은 17일 올 1분기 중 명목 국민총소득 (GNI) 이 1백6조1천2백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6.4%) 보다 감소폭이 둔화됐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째 마이너스 추세가 이어졌다.

내수 회복.수출물량 증가로 1분기 경제성장률 (국내총생산 기준) 이 4.6%를 기록했지만, 환율 (25%) 과 수출단가 (10%)가 동반 하락하며 실제로 우리나라가 벌어들인 소득은 줄어든 것이다.

한편 1분기 중 명목 국민총소득에서 해외친지에 대한 송금 등을 뺀 국민들이 실제로 쓸 수 있는 가처분소득은 2.8%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처럼 소득이 줄었는데도 민간 소비는 되레 6.1% 증가,가처분소득 중 저축액의 비율인 총저축률은 28.4%로 지난해 같은기간 (33.8%) 보다 크게 낮아졌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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