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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왕실 막내 에드워드 왕자 19일 결혼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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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막내 아들인 에드워드 (34) 왕자가 19일 런던 교외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서 약혼녀 소피 라이스 존스 (34) 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영국 왕실이 밝혔다.

이 결혼식은 왕실 가족과 친지 6백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텔레비전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왕실 결혼식으로서는 비교적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결혼후 에드워드가 지난 97년에 왕가의 울타리 밖에서 살기 위해 50년간 장기임대한 런던 남서부 서리 소재 옛 왕가 사냥터 겸 별장인 백셔트파크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할 예정이다.

결혼식에 참석할 남녀 하객들은 각각 정장과 이브닝드레스를 입어야 하지만 지금까지 왕실 행사에서 여성 정장의 일부로 간주돼 왔던 모자착용이 신부인 라이스 존스의 요구에 따라 이번 결혼식에서는 사라진다.

에드워드의 큰형인 찰스 왕세자는 81년 런던의 세인트폴 성당에서 다이애나 스펜서와 초호화판 결혼식을 올렸으며 둘째 형인 앤드루 왕자는 지난 86년 유서깊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사라 퍼거슨과 결혼했으나 둘다 파경을 맞았다.

채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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