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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쪽지] 주왕산 달기약수 닭백숙 유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4면

◇ 먹을 거리 = 주왕산은 달기약수로도 유명하다. 달기약수로 닭을 삶는 '약물백숙' 은 일반 물에 삶은 백숙과 달리 고기가 쫄깃쫄깃하고 닭냄새가 안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별미다.

이곳 식당가는 40여년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됐다. 상.중.하 3개의 약수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백숙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33곳이나 있다.

단골식당 (경북청송군청송읍부곡1리.0575 - 870 - 6063) 도 이곳에서 25년간 영업을 해온 식당. 녹두.찹쌀.마늘.대추.인삼을 넣고 달기약수로 끓인 닭죽과 백김치가 별미다.

특히 가슴과 날개의 뼈를 추려서 살코기를 각종 양념에 버무려 즉석에서 굽는 닭불고기는 미식가의 입맛을 돋워준다. 2인분을 기준으로 값은 1만4천~1만6천원 (양계닭) 과 2만5천~3만원 (토종닭) 으로 나뉜다.

◇ 가는 길 = 서울에서는 중부고속도로 증평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괴산~이화령터널~문경~예천~안동~진보를 거쳐 청송읍까지 연결된다. 읍내에서 지방도로 928호선이 주왕산국립공원입구까지 이어진다. 입구에서 영덕방향으로 6㎞를 달리면 부동면소재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을 해 1㎞여를 더 가면 오른편으로 다리가 나타난다. 다리를 지나 2㎞정도 들어가면 주산지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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