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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탁 사칭 위성방송 전 간부, 2억 가로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서울지검 특수3부 (明東星부장검사) 는 3일 청와대와 여권 실세 등에 청탁해 공사를 따주겠다며 건설업자로부터 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로 모 위성TV사 전 고문 김성제 (金聖濟.6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金씨는 지난 2월 건설업자 權모씨에게 접근, "친하게 지내는 청와대 인사와 여권 실세 정치인들에게 부탁해 한국토지공사가 추진 중인 김해 택지개발공사를 수주받게 해주겠다" 고 속여 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한편 이 위성TV사는 "현재 金씨는 회사에서 아무런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 고 밝혔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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