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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암 바이러스 증식단백질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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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자궁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HPV) 의 증식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과학과 최준호 교수팀은 HPV 증식에 관여하는 새 단백질을 발견, 3일자 미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 단백질 (hSNF5) 은 HPV의 껍질 단백질 (E1) 과 결합, DNA복제를 증가시킨다는 것. 연구팀은 hSNF5의 발현을 억제하면 HPV가 제대로 증식하지 못하는 것도 확인했다.

최교수는 "새로 밝혀진 사실이 HPV 항바이러스제 개발 등에 응용될 수도 있을 것" 이라며 "그러나 당장에는 조기진단을 통한 치료만이 자궁경부암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라고 말했다.

대덕단지 =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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