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나경민조 세계선수권 혼복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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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 1위 김동문 (삼성전기) - 나경민 (대교) 조가 제11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 - 나조는 23일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혼합복식 결승에서 영국의 사이먼 아처 - 조앤 구드조를 1시간7분만에 2 - 0 (15 - 10, 15 - 13) 으로 완파, 세계 1위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세계배드민턴선수권 혼합복식에서 한국이 우승하기는 지난 91년 박주봉 - 정명희조 이래 8년만에 처음이다. 김동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배드민턴 세계 3대 메이저인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을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는 이동수 - 유용성, 김동문 - 하태권조가 준결승에서 각각 영국과 중국팀을 누르고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금.은메달을 확보했다.

또 여자복식의 나경민 - 정재희조도 준결승에서 덴마크조를 2 - 1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게페이 - 구준조 (중국) 와 정상을 다투게 됐다.

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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