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국제통화기금 (IMF) 체제 이후 불면증환자가 늘었어요.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수시로 깨는 분도 있습니다. 이런 날이 1주일에 세 번이 넘지요? 그러면 만성불면증이랍니다.답>
잘 때는 긴장이 풀리는데 만성불면증 환자는 잠을 제대로 못 자 늘 긴장상태에서 사는 거예요. 당연히 매사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불평도 많아집니다.
수면제는 단기간 적절히 복용해야지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치료의 걸림돌이 됩니다. 실제로 수면제를 장기복용하면 수면뇌파검사에서 깊이 잠들 때 나오는 델타 (δ) 파 대신 약간 졸릴 때 나타나는 알파 (α) 파가 나와요. 잠을 자도 '자는 둥 마는 둥' 한 상태가 되는 거죠.
우선 수면습관부터 교정하세요.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야 하며 낮잠은 금물이에요.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 (커피.콜라.홍차.코코아 등) 는 오후 시간엔 삼가고 자기 전엔 금주.금연하세요. 숙면을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 잠들기 전에 따뜻한 목욕과 우유 한잔이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인 것 같으니 단전호흡으로 긴장을 풀어보도록 하세요. 이런 방법으로 차도가 있지 않으면 정신과의사에게 약물치료.정신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황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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