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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TV 가이드] 기막힌 사건들, 진실은 무엇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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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에 나오는 뉴스들은 소설이나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기막힐 때가 많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기막힌 이야기들을 추리를 통해 풀어본다. 패널들에겐 특정 사건 세개와 단서들이 주어진다. 이를 기초로 사건의 내막을 파헤쳐야 한다. 시청자들도 미리 답을 알 수 없다. 함께 풀어보라는 취지. 주어진 시간까지 해답을 인터넷에 올린 시청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도 준다.

사건과 단서들은 이런 식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거리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 그 실체를 밝혀라'는 문제엔 다음과 같은 단서가 주어진다. ▶희생자의 공통된 사인은 둔기에 의한 두개골 손상▶동일 장소, 계속되는 죽음. 현장에 남겨진 증거는 없다▶사건현장에 전문산악인이 나타났다 등이다. 또 '1999년 대도시 한복판에 곰이 나타났다. 어떻게 된 영문일까'에는 ▶잡힌 곰의 혓바닥이 검은색이었다▶동물원에서 실종됐거나 산에서 내려온 곰은 아니었다▶동물원에 가서 첫날은 환영받았는데 다음날 쫓겨났다 등의 단서가 덧붙여진다. 패널들은 후자의 경우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곰인데, 불쇼를 해서 혀가 까맣다" 등의 재밌는 대답을 했지만, 모두 정답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과연 이 사건들의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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