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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스포츠] 힝기스 독일오픈 우승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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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 힝기스 독일오픈 우승 '알라르드퀴지 돌풍'제압

○…마르티나 힝기스 (스위스) 와 구스타프 쿠에르텐 (브라질) 이 독일오픈과 이탈리아오픈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여자테니스 세계 1위 힝기스는 17일 (한국시간) 베를린에서 벌어진 독일오픈 결승에서 줄리 알라르 드퀴지 (프랑스.랭킹 21위) 를 단 42분만에 2 - 0 (6 - 0, 6 - 1) 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알라르 드퀴지는 슈테피 그라프 (독일) 를 꺾는 등 파란을 일으켰지만 힝기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쿠에르텐은 로마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오픈 결승에서 강한 서비스와 날카로운 패싱샷으로 패트릭 래프터 (호주.랭킹 4위) 를 3 - 0 (6 - 4, 7 - 5, 7 - 6) 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래프터는 아쉬움을 남겼다.

*** 체코, 세계아이스하키 챔피언

○…체코가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핀란드를 꺾고 일곱번째 정상에 올랐다. 전날 결승 1차전에서 핀란드를 3 - 1로 꺾었던 체코는 17일 (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핀란드에 1 - 4로 져 1승1패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한 후 얀 라백이 결승골을 터뜨려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스웨덴에 졌던 핀란드는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 맨체스터, 2년만에 정상 복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년만에 잉글랜드프로축구 정상에 복귀했다. 97년 챔피언 맨체스터는 17일 (한국시간) 홈구장에서 벌어진 토텐엄 핫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전반 24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42분 데이비드 베캄이 동점골을 터뜨리고 후반 2분에 앤디 콜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2 - 1로 승리했다.

맨체스터는 22승13무3패 (승점 79) 로 아스날 (22승12무4패) 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맨체스터의 우승은 최근 7년간 다섯번째며 통산 12번째다.

*** 호주 사상최대 선수단 파견

○…호주가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시드니올림픽에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전망이다. 존 코츠 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내년 여름올림픽에 6백84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으로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선수를 파견해 온 미국의 예상 출전인원 6백10명보다 많은 것" 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2백92명의 선수를 파견한데 이어 96년 애틀랜타대회에는 4백24명을 출전시켰다. [외신종합]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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