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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영화찍고 세계일주…소원푸는 경품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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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할리우드 스타와 함께 영화를 찍고, 40일간 세계를 누비고, 낡은 부엌을 번쩍번쩍하게 고치고…. 당첨만 되면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기발한 경품 행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레이밴 선글라스로 잘 알려진 미국의 바슈롬사는 '할리우드 스타 콘테스트' 라는 행사를 벌인다.

오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레이밴 매장에 비치된 응모권을 제출하면 4명을 추첨, 일행 1명과 함께 미국 할리우드에서 20세기 폭스사가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시켜 줄 계획이다. 아울러 캘리포니아 일주 여행도 시켜준다.

응모할 때 레이밴 선글라스를 사지 않아도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영한바슈롬 조필구 이사는 "비록 단역이지만 할리우드 스타와 함께 영화를 찍는다는 점에서 소중한 추억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코카콜라㈜는 일곱가지의 꿈을 이뤄주는 '킨 사이다 드림 잇' 이라는 행사를 준비했다.

6월 9일까지 ▶PC통신 (Unitel/Nets go:Go Kin) ▶전화 (700 - 2007) ▶KFC매장내 응모권 등을 이용해 원하는 꿈을 적어보내면 7명을 선정, 각각 1천만원 내에서 꿈을 이뤄준다는 것.

응모자는 이 회사 제품인 '킨 사이다' 병이나 캔에 그려진 탄산방울 숫자를 세 함께 적어보내야 한다.

당첨자에게는 ▶1천만원어치 쇼핑 ▶40일간의 세계일주 ▶3개월간의 어학연수 ▶노트북컴퓨터.프린터.스캐너 등으로 개인정보실 꾸미기 ▶세계영화제.공연 관람 ▶해외봉사 활동 ▶그밖에 특별히 원하는 꿈 등이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1천만원어치 쇼핑의 경우 자동차.오디오.고가 의류 등 당첨자가 원하는 모든 품목을 1천만원내에서 살 수 있도록 해준다" 고 설명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대상㈜의 '99 주부 행복 소원만들기' 행사도 비슷한 사례. 주부 25명을 뽑아 ▶자녀 유치원 1년 학비 전액 (4명) ▶부엌 개조 (4명) ▶유럽여행 (5명) ▶건강진단 (4명) ▶가전제품 세트 (8명)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응모는 백화점.할인점 등에 비치된 응모엽서나 ▶인터넷 (www.quiz.co.kr) ▶전화 (700 - 2215) 를 이용하면 된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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