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빌보드 차트 1위 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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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요계는 물론 빌보트 차트 1위를 할 것입니다”

15일 홍대의 한 녹음실에서 ‘콜미’의 후속곡 ‘허본좌 허경영’을 녹음하던 허경영의 한 마디다. 그는 “사백삼십의 아이큐, 지구를 걷는 축지법, 중력을 조절해 공중부양”이라는 첫 소절로 시작하는 ‘허본좌, 허경영’의 가사를 빨간 펜으로 계속 수정하면서 "이 노래는 우주적이며 범종교적인 곡"이라고 자평한다.

-‘콜미’에 이은 ‘허본좌 허경영’은 어떤 곡인가?

"2차원적인 대중가요를 넘어 10차원적인 곡이다. ‘콜미’는 대한민국의 평화에 기여할 것이고 ‘허본좌 허경영’은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에너지를 생성할 것이다. 내 노래는 인간의 호르몬을 바꾸는 힘이 있다. 이 노래를 들으면 국민의 수준이 높아질 것이다."

-‘콜미’의 반응은 어땠나?

"하루에 만 통이 넘도록 노래를 불러달라고 전화가 왔다. 노래를 불러주다 목이 쉬기도 했다. ‘콜미’는 몇 천 억 원의 가치가 있는 곡이다."

-음반은 무슨 돈으로 내나?

"원래 1000억 원 정도는 있다. 관리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는데 세금문제도 그들이 알아서 한다. 기부도 많이 하는데 이제까지 980억 원을 기부했다. 내가 교도소에 가던 2008년 1월에는 24만원을, 올해 8월 출소할 때도 74만원을 한국 소아암 재단에 기부했다."

-좋아하는 노래, 같이 공연하고 싶은 가수가 있나?

"원래 내 18번은 ‘은하철도 999’이다. 요즘 나오는 가수 중에는 소녀시대가 가장 깜찍해 같이 공연하고 싶다."

-‘허본좌 허경영’은 반응이 클 것이라 생각하는가?

"‘콜미’와 함께 ‘허본좌 허경영’을 싱글앨범으로 낼 것이다. 빌보트 차트도 문제없다. 영어, 일어로 번역해 녹음할 생각도 있다. 오는 18일 홍대의 V홀에서 콘서트를 통해 ‘허본좌 허경영’을 알릴 것이다. 이 콘서트에서 공중부양이나 축지법 등은 안 할 것이지만, 내 노래와 눈빛으로 사람들을 치료할 것이다."

허경영은 “앞으로 우주충돌로 인해 지구가 영향을 받게 돼는 날이 곧 올 것”이라며, “세계를 구할 수 있는 대통령, 아시아연방대통령, 더 나아가 세계 대통령이 최종목표”라고 얘기했다.

김정록, 임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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