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삼성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고객 정체를 보이고 있는 삼성에버랜드에 성공적인 호텔신라의 경영기법을 접목시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전무는 2001년 호텔신라에 입사한 뒤 경영실적을 개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텔신라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5%에 달하는 매출 신장세를 달성했다. 세전 이익도 2002년 99억원에서 지난해 3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 전무는 대원외국어고, 연세대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했다. 2001년 호텔신라 기획팀 부장을 시작으로 경영전략을 담당해 왔으며 올해 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문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