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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열려라 글귀…' 활용사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열려라 글귀, 뚫려라 말귀' 같은 활동중심의 NIE 자료집만 있으면 골치아픈 논술이며 소위 '열린 교육' 도 너끈히 해낼 수 있겠다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많다.

그런데 여전한 궁금증은 '이 책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무엇이냐' 는 것. 구체적인 활용사례들을 통해 '21세기형 교육' 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 정규 수업 : 이정균 교사 <고양성신초등>

학생들이 신문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첫번째. 각자 좋아하는 만화.광고.유명인의 활동 등을 찾아 오려낸 다음 서로 나눠보도록 한다.

두번째는 스크랩하기. 날마다 ▶학생 자신에게 필요한 기사▶한국에서 일어난 일에 관한 기사 ▶외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기사들 가운데 한 가지 이상 오려 별도의 공책에 붙이고 그 기사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을 간단히 적어 넣도록 한다.

이때 학생들이 저절로 길고 자연스런 글을 쓰게 될 때까지 서둘지 말고 기다릴 것. 서로 관심사를 확인하고 자신의 스크랩이 두툼해지는 것을 뿌듯해하는 것만도 큰 성과다.

다음은 '열려라…' 를 활용할 차례. 교사는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을 전체적으로 확인하며 신문에서 어떤 자료들을 골라 쓰면 좋을지 계획을 세운다.

'열려라…' 상권은 시기별로, 하권은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으므로 더바랄나위없는 길잡이가 된다.

◇ 특기.적성 교육활동반 : 심옥령 교사 <서울영훈초등>

우선 한학기 활동 계획을 세운다.그리고 각 활동과 관계있는 자료들을 '열려라~' 상.하권을 오가며 여기저기서 찾아 활용한다.

◇ 집단상담 : 오혜경 교사 <서울동덕여중>

매월 10명씩 실시하는 집단상담에 활용한다.

주제는 흡연.진로 등 상담 집단의 문제나 공통 관심사를 감안해 결정한다.

예컨대 학생이 장차 하고 싶은 일과 관계된 기사들을 오려 큼직한 종이에 붙인 다음 자신의 계획에 대한 글을 덧붙여 신문을 만들도록 한다.

또 ▶스포츠 기사에서 스포츠 규칙 찾아 정리하기 ▶신문에 실린 찬반 양론이나 판결문을 이용한 토론 및 모의재판 등도 할 수 있다.

이때 '열려라~' 에 실린 해당 주제에서 학생들이 부담없이 해볼 수 있는 활동만 골라 이용한다.

◇ 가정 및 방과후 특별활동 : 박혜경씨 <학부모.서울 도봉구 창1동>

가정에서는 어떤 경우를 당한 자녀의 생각이나 느낌을 고려해서 활동 내용을 정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방법.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은 친구 때문에 자녀의 기분이 언짢다면 '열려라~' 상권의 '약속' 에서 적당한 활동을 고른다.

그때그때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현상.행사 등에 따라 적절한 주제를 고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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