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혈액질환자 치료위해 혈소판 헌혈 동참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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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백혈병 등 혈액질환은 장기간의 치료과정을 거쳐야 함은 물론 엄청난 치료비가 들어가면서도 완치율은 높지 않은 난치병이다.

아주 일부지만 형제간에 골수조직이 맞는 환자는 완치율이 비교적 높다고 하는 골수이식을 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환자는 항암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이같이 힘든 치료과정에서 혈소판 수혈은 꼭 필요하게 되는데 골수이식의 경우 최소한 20~30명 정도의 헌혈자가 필요하다.

혈액 질환자 가족들은 금전적인 어려움 외에 혈소판 헌혈자를 확보해야 하는 문제로 정신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20~30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백혈병 환자를 위해 혈소판 헌혈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 이 결성돼 효율적인 헌혈지원과 투병중인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그마한 일들을 실천해가고 있다.

헌혈 또는 골수이식은 바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일이다.

백혈병환자들의 자조모임인 새빛누리회 (02 - 704 - 0807) 와 맥나눔회에서는 혈소판 헌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강상호 <범양상선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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