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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부풀려 16억 횡령 대경대 학장등 2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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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구지검 특수부 (조대환 부장검사) 는 11일 학교 건물을 신.증축하면서 공사비를 과다계상하는 방법 등으로 16억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로 경북경산시자인면 대경대 유진선 (41) 학장과 전 부학장 박영식 (41.유통경영학과) 교수를 구속했다.

이들은 각각 학장.부학장으로 있던 지난 96년 3월 교내 디자인동 건물을 증축하면서 시공회사인 S건설과 짜고 공사비를 실제보다 10억원 많은 48억5천만원으로 계약서를 작성해 차액을 빼돌리는 등 모두 16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학생 실습용 기자재 구입을 위한 국고보조금 5천7백여만원을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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