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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임직원 7명중 1명 퇴직-증권거래소 조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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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대량감원의 여파로 상장사 임직원 7명 가운데 한명 (15.6%) 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5백45개사를 대상으로 임직원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임직원수는 92만5천명으로 1년전에 비해 17만명이나 줄었다.

특히 화이트컬러인 사무직 직원들은 6명 가운데 한명 (17.5%) 이 감소, 상대적으로 높은 퇴직율을 기록했으며 임원은 10명중의 한명 (10.2%) , 생산직은 8명중의 한명 (12.7%) 꼴이었다.

5대 그룹 계열사의 임직원 감소 규모는 모두 8만여명으로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목재.제지업종에서 4명중의 한명 (25.1%) 이 회사를 그만뒀으며 전자 (21.1%).은행 (19.6%).유통 (18.8%) 등도 임직원 감소폭이 컸다.

회사별로는 1만5천6백명이 줄어든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자동차 (8천3백명).LG전자 (7천8백명).현대전자 (7천2백명) 등의 순이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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