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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에 '기차마을'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증기기관차의 아련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차마을' 이 전남곡성군에 등장한다.

곡성군은 18일 곡성역~압록역 (13.2㎞) 구간에 이르면 내년 말부터 증기기관차를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은 철길에 해바라기 등 꽃을 심어 철도공원으로 꾸미고, 철길 주변에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즐길 수 있는 카페.놀이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군은 또 금곡철교~곡성역 (4.7㎞) 구간의 폐철도를 뜯어내고 여기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전라선 철도 개량사업에 따라 폐철도가 되는 철도구간을 활용,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곡성군은 경기대 관광학과에 맡긴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의견을 수렴, 이달 말쯤 전남도와 업무협의를 한 뒤 철도청 등 중앙정부부처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곡성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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