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주 셋째 토요일 '길거리' 문화행사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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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새봄을 맞아 풍물놀이.음악회 등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탑골공원.김포공항.청량리역 광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과 보육원.양로원 등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음악회.아동극.전통풍물놀이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벌이기로 했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마로니에 공원.을지로역 만남의 광장.한강 시민공원 등 42곳에서 '열린 문화마당' 이 벌어져 각 대학동아리와 전문예술단체들이 소규모 공연을 펼친다.

특히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부채춤.화관무.국악 등 전통문화 공연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올 한햇동안 극단 님비곰비.토성 주부풍물단 등 7개 민간문화예술단체에 4천1백만원을 지원, 보육원.특수학교.노인시설 등을 찾아가 공연하도록 했으며, 시립교향악단.국악관현악단 등 5개 시립예술단체를 통해 저소득층 밀집지역에서 공연을 펼치기로 하고 현재 각 구청으로부터 공연신청을 접수중이다.

한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21일부터 11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3시 인간문화재 상설공연이 벌어진다.

21일 인간문화재 제17호인 김기수.김애선 등의 봉산탈춤을 시작으로 ▶27일 정경태 등의 가사▶28일 김유감 등의 서울굿 등이 계획돼 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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