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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안중근 동상 국회에 임시 거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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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동상’이 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앞 잔디밭에 임시 전시됐다. 지난 1일 돌아온 이 동상은 이틀간 안식처를 찾지 못했었다. [김형수 기자]

중국 하얼빈에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앞 잔디밭에 임시 보존됐다. 조선 초대통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한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맞는 10월 26일까지 약 50일간 국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하얼빈 동상’을 국내로 모셔온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의 정광일 대표는 “10월 26일까지 관계당국·단체와 협의해 적합한 공공장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의사의 ‘하얼빈 동상’은 지난 1일 인천항을 거쳐 서울로 돌아왔다. 당초 안 의사의 가묘가 있는 효창공원에 모셔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계당국 간 의견 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아 이틀간 일종의 ‘떠돌이 신세’가 됐다. 이 같은 소식이 국회에 전해졌고, 국회 사무처 간부회의에서 국회 내 임시 보존을 결정했다.

배영대 기자 ,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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