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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먹으면 체중 28% 더 불어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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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어도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 자기 전에 야식을 먹으면 같은 음식을 낮에 먹는 것보다 많게는 체중이 28% 더 불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 주 노스웨스턴대 박사과정 딘나 아블이 이끄는 연구팀의 연구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낮에 고열량 식품을 먹으면 체중이 20% 불어나는 데 반해 같은 양의 음식을 밤에 먹으면 체중이 48% 불어났다.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라는 말이 맞는 얘기다. 오후 8시 이후에는 고열량 식품이나 탄수화물은 먹지 말라는 얘기도 맞는 말이다.

식사 시간과 체중과의 상관 관계를 구체적으로 내놓은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 인체의 생체 시계 또는 생활 리듬 때문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칼로리를 효과적으로 연소시키지 못한다. 더 많은 칼로리가 체지방으로 남게 된다는 얘기다.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철야 근무를 하는 직종이나 항공기 승무원들에게 비만이 많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비만(Obseity)’저널에 실렸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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