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기이한 행동으로 말썽을 피우던 미프로농구 (NBA) 데니스 로드맨 (37) 이 결국 임자를 만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로드맨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의 E메일을 수백통이나 보내고 로드맨에게 자신의 사랑을 전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에이전트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마리 보거스주스키 (36) 를 공갈.협박죄로 기소했다.
최근 아버지와 이모를 폭행한 혐의로 현재 일리노이주 감옥에 복역 중이던 보거스주스키는 지난해 9월부터 로드맨을 스토킹해 로드맨의 에이전트 사무실 전화는 마비상태에 빠질 지경이었다. 전자우편 서비스회사 '아메리카 온라인' 은 그녀의 접속을 중단시킬 정도였다.
검찰은 그녀가 로드맨을 진정 사랑했기보다 최근 야망에 찬 신인 배우 카르멘 일렉트라가 로드맨과의 결혼으로 스타가 된 것을 부러워한 행동으로 보고 있다. 보거스주스키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5년형이 선고된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