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로스 그린 복귀…수술회복 빨라 곧 연습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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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골프 황제' 가 필드로 돌아온다. 지난 1월 엉덩이뼈 수술을 받고 필드를 떠났던 잭 니클로스 (59) 는 4일 (한국시간) 보스턴 뉴잉글랜드침례교병원을 찾아 재활상태를 점검했다.

니클로스의 주치의 벤저민 비어바움 박사는 "니클로스의 회복상황은 아주 빠르다" 면서 "니클로스가 당장 내일 골프를 칠 수 있다고 농담할 정도로 좋은 상태" 라고 밝혔다.

비어바움 박사는 "니클로스는 조만간 반중력운동을 시작, 수영 등으로 근육강화훈련에 돌입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니클로스는 "수술후 그동안 아내와 쇼핑도 하고 낚시.사냥도 다녔다" 면서 "2~3주 후부터는 퍼팅과 피칭샷 연습을 시작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니클로스는 또 "지금 나의 목표는 오는 6월 첫째주에 벌어질 예정인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것" 이라며 "늦어도 8월 보스턴에서 열릴 예정인 시니어투어 뱅크보스턴 클래식에는 확실하게 출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지팡이에 의존하고 있는 니클로스는 수술후 전혀 움직일 수 없었던 무릎을 90도 굽힐 수 있고 지난 2월에는 아들 마이클 니클로스의 결혼식때 춤추는 등 빠르게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고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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