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촌기념회(이사장 현승종 전 총리)는 제23회 인촌상 수상자로 ▶교육부문 이원희(75) 대원학원 이사장▶산업기술부문 최길선63) 현대중공업 사장▶인문사회문학부문 김화영(68) 고려대 명예교수▶자연과학부문 황인환(50)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공공봉사부문 태화 샘솟는 집(관장 문용훈, 서울 아현동)을 2일 선정했다.
이 이사장은 특성화 고교를 설립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했으며, 최 사장은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 1위로 성장시키는데 공을 세웠다.
김 교수는 문학평론가 겸 번역가로 인문학 발전에 업적을 남겼으며, 황 교수는 식물의 광합성 효율을 높이는 엽록체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태화 샘솟는 집은 정신장애인들이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시상식은 10월 9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씩과 메달이 주어진다.
인촌상은 제2대 부통령을 지낸 인촌(仁村)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