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던컨등 주축 美농구 국가대표 4기 드림팀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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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그랜트 힐 (디트로이트).팀 덩컨 (샌안토니오).케빈 가넷 (미네소타).개리 페이튼 (시애틀).팀 하더웨이 (마이애미).스티브 스미스 (애틀랜타).톰 구글리오타 (피닉스).앨런 휴스턴 (뉴욕).빈 베이커 (시애틀) . 미국농구국가대표팀 4기 드림팀이 떴다.

미국농구협회는 25일 그랜트 힐을 포함, 미프로농구 (NBA) 선수 9명과 아마추어선수 3명 등 모두 12명의 시드니 올림픽 대표선수를 확정했다.

휴스턴 로케츠의 루디 토마노비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는 4기 드림팀은 오는 6월 푸에르토리코에서 벌어질 시드니 올림픽 아메리카대륙 예선에 참가하며 아마추어선수 3명은 NBA 내년 시즌이 끝난 뒤 섀킬 오닐 등 NBA 선수로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팀은 프로선수들의 올림픽 농구 출전이 허용된 92년 이후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클 조던 등으로 구성된 1기 드림팀은 올림픽 농구의 위상을 격상시켰다는 찬사와 함께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우승했으며, 알론조 모닝이 포함된 2기 드림팀은 94년 토론토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스코티 피핀.아킴 올라주원 등이 주도한 3기 드림팀은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불성실한 플레이를 펼친다는 비난 속에서도 또 다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98년 아테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NBA파업으로 인해 NBA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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