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어류.어구 (漁具) 뿐만 아니라 어촌의 풍물까지 보여주는 어촌민속전시관이 완도에 세워진다.
완도군은 신지도의 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에 어촌민속전시관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설계를 시작했고 오는 10월께 착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전시관은 부지 5천여평, 지하 1층.지상 2층, 연건축면적 1천3백여평 크기로 지어지며 오는 2001년 상반기 중 문을 연다.
완도군 관계자는 "어망 같은 어구나 어류들만 전시하는 기존의 유사 전시관들과는 달리 어촌의 옛 풍물과 어민 특유의 신앙에 관련된 것까지 종합적으로 전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완도군은 이미 각종 어구와 어류 박제 등 4천여점을 모아 완도읍사정리 구계 등 입구의 폐교자리에서 임시로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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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 이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