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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LPGA 韓-스웨덴 각축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스웨덴과 한국. 미국여자골프투어 (LPGA)에 동.서양 바람이 상륙,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서 끝난 밸리 오브 더 스타스 챔피언십은 한국의 펄 신.박세리.김미현 트리오가 출전해 관심을 모았던 경기다.

그러나 한국 낭자 3인방은 김미현이 예선탈락하고 박세리는 공동 35위, 펄 신이 공동 20위에 올라 부진했지만 스웨덴은 캐트린 닐스마크가 애니카 소렌스탐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은 리셀로테 노이만이 3위, 헬렌 알프레드손이 6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19일 새벽 (한국시간) 하와이 카폴레이컨트리클럽 (파72)에서 막을 올릴 하와이언 레이드스오픈은 한국과 스웨덴의 대결양상이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스웨덴은 간판 소렌스탐이 불참하지만 닐스마크.노이만.소피 구스타프손.카린 코흐 등 8명이 출전해 패권에 도전한다.

한국도 펄 신이 불참하지만 박세리.김미현.서지현 외에 일본에서 활약 중인 구옥희.한희원.이영미.김애숙 등 7명의 선수들이 무더기로 '진주만 공습' 에 나선다.

총연장 6천1백야드인 카폴레이골프장은 바람이 심한 곳. 따라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풍속과 풍향이 한국과 스웨덴의 대결을 판정할 것으로 보인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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