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 로봇만 있다면 ‘산불 걱정’ 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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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라카냐다 근처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스테이션 산불’은 삽시간에 2만에이커(약 8000만㎡)를 집어 삼켰다. 집을 빠져나온 주민들은 인근 대피소에서 불안한 밤을 보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800여명과 헬기 등을 동원해 산불이 주택가로 번지는 것을 막았으나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고온 건조한 날씨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 ‘자율 소방 구조대 로봇’이 있다면 소방관이 산불 진화를 위해 숲 속으로 뛰어드는 위험을 현격히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이너 아이딘 머트가 고안한 이 로봇에는 레이저 스캐너와 적외선 카메라, 연기 감지 레이더가 내장돼 있다.

산불이 어느 쪽으로 향하는지, 어느 방향에서 바람이 불어오는지, 번지는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감지해 확산되는 불을 진압한다. 이 로봇은 휠 굴삭기 모형이며 중앙 시스템을 통해 물을 뿜어낸다. 하나 아쉬운 점은 탱크에 적재되는 수량이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사진출처:yankodesign.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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