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스키사고로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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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 6일 오후 8시45분쯤 경기도이천시마장면해월리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스키장 상급C코스에서 스키를 타던 경기도용인시수지읍 대지초등학교 4학년 趙석연 (11) 군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한 펜스 밖으로 이탈, 머리 등에 상처를 입고 숨졌다.

趙군은 이날 오전 아버지 趙태경 (39.동서울대 교수) 씨와 둘이서 스키장에 도착, 혼자 스키를 타고 내려오다 변을 당했다.

경찰조사 결과 趙군은 경사가 심한 지점을 통과하다 가속도가 붙어 이탈을 막기 위해 설치한 3m 높이의 매트형 펜스를 들이받고 밖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난코스인데도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던 점을 중시, 스키장 안전요원 등을 입건, 조사 중이다.

이천 =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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