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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코틀랜드 입성 … 한국축구 더 넓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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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2005년 첫발을 내디딘 박지성(맨유)을 필두로 최근 볼턴 원더러스에 둥지를 튼 이청용까지 4명이 활약하고 있다. 조원희가 위건에서 뛰고 있고, 설기현은 알힐랄(사우디 아라비아) 임대 기간을 채운 뒤 풀럼으로 복귀했다.

프랑스 리그에는 지난해 박주영(AS 모나코)이 진출해 착실히 뿌리를 내리고 있고, 약관 18세의 남태희(발랑시엔)도 주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차두리(프라이부르크)는 아버지 차범근 감독의 대를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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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에는 ‘러시아 러시’도 이어졌다. 당시 한국 대표팀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러시아 제니트를 맡으면서 김동진과 이호를 데려갔다. 수비수 오범석도 지난해 러시아로 진출했다. 현재는 김동진만이 제니트에 남아 있다.

1993년 노정윤이 처음으로 J-리그에 진출한 뒤 일본은 한국 선수들의 단골 무대가 됐다. 이근호(주빌로), 이정수(교토), 김남일(빗셀 고베)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J-리그에서 뛰고 있다. 안정환(다롄)과 김은중(창샤)은 중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설기현이 첫발을 디딘 사우디 리그에는 이영표(알힐랄)와 이천수(알나스르)가 낯선 환경에서 적응에 힘을 쏟고 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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