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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는 패트리엇, 하늘엔 조기경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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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테러에 대비한 그리스 보안당국의 각종 보안 시스템 점검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공식 개막 이전에 축구 예선이 열리는 테살로니키 등 지방도시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등 군사 장비와 인력이 대거 동원됐다.

▶ 아테네 올림픽 기간에 주요 인사들의 선상 호텔로 사용될 세계 최고의 호화 유람선(15만t급) '퀸 메리 2호'가 피레우스 항구에 입항,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아테네=사진공동취재팀]

12일 A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제2의 도시인 테살로니키에는 현재 2500명의 군.경이 테러 발생에 대비한 경계태세를 총점검하고 있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만약의 항공기 공격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테살로니키 카프탄조글리오 스타디움엔 400여명의 경찰을 상주시켰다.

올림픽이 개막되면 테살로니키와 볼로스.파트라스, 그리고 크레타섬의 주도인 이라클리온에 상용 비행기 운항이 전면 금지된다. 물론 주경기장이 있는 아테네에는 보안병력과 장비가 총동원된다. 에게해 바다 속에는 수중 초음파 탐지기, 거리에는 폐쇄회로 카메라, 하늘에는 감시 비행선 등이 이중 삼중 경비망을 쳤다.

아테네=특별취재팀

***아테네 올림픽 특별취재팀
◆스포츠부=허진석 차장, 성백유.정영재.김종문 기자
◆사진부=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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