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뉴스 in 뉴스] 금빛ㆍ분홍빛ㆍ보라빛…이 가을 여자들의 눈빛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8면

‘아이라이너는 검은색이다.’

이는 대부분의 여성이 가진 고정관념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올 가을엔 이 생각을 잠시 접어 두어도 좋을 것 같다. 화장품 브랜드들이 경쟁하듯 컬러 아이라이너를 선보이고 있다. 분홍·파랑·초록·회색까지 색상도 다양하다. 이제 눈에 힘주는 일만 남았다.

“다양한 컬러 아이라이너가 출시되는 것은는 올해의 대표 트렌드로 꼽히는 비비드 컬러의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슈에무라 홍보팀 김잔디 과장의 말이다. 슈에무라는 이 트렌드를 가장 먼저 읽은 브랜드 중 하나다. 이미 선명한 분홍과 파랑, 은색 등 10종의 컬러 아이라이너를 보유하고 있던 이 브랜드는 올 가을 시트린 옐로, 터쿠아즈, 스피넬 핑크 등 세 가지 색상을 추가로 출시했다. 슈에무라 측은 “가을에 어울리는 아이섀도 색상은 깊은 눈매를 만들어 주는 금색과 카키색 등”이라며 “여기에 눈에 확 띄는 비비드 컬러의 아이라이너를 더하면 마치 액세서리를 한 듯 눈 화장에 악센트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차콜 그레이와 미드나잇 메탈릭 블루 색상의 액상 아이라이너 제품을 선보였다.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러운 가을 스모키 화장에 어울리는 색상들이다. 이 외에 네이처 리퍼블릭은 금색ㆍ분홍ㆍ보라ㆍ파랑ㆍ초록 등 5종의 젤 타입 제품을, 맥(MAC)은 탁한 산호색 등 5종의 펜슬 타입 ‘테크나콜 라이너’를 출시했다.

송지혜 기자
도움말=슈에무라, 맥, 조르지오 아르마니
네이처 리퍼블릭



how to

톡톡 튀는 색상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몇 가지만 기억한다면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컬러 아이라이너를 사용할 수 있다. 먼저 가지고 있는 컬러 아이라이너와 비슷한 색상의 크림 섀도를 눈두덩에 펴 바르고 점막 부분을 검정 아이라이너로 채운다. 그 위에 컬러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검정 아이라인보다 두꺼운 1~2mm 정도 굵기로 라인을 그린다. 컬러 아이라인이 검정 아이라인 부분을 덮으며 자연스럽게 퍼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눈 밑 언더라인과 눈 꼬리 부분을 크림 섀도로 자연스럽게 채워 주면 매력적인 눈 화장이 완성된다. 또 섀도를 생략하고 컬러 아이라이너로만 쌍꺼풀 라인을 굵게 그린 후, 손으로 부드럽게 펴 바르면 크림 섀도 효과를 낼 수 있다.

컬러 아이라이너를 사용할 때 입술은 자연스러운 누드 톤이나 밝은 오렌지 또는 분홍색이 어울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