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속 신개념 도시 … 디자인·조경 차원 높일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5면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민간이 개발하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다. 이 사업에 거는 현대산업개발의 기대도 크다. 그동안 주요 인기 단지들을 공급해왔고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파크 브랜드의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로선 적지 않은 공을 들이는 주거지다.

현대산업개발 김정중(사진) 사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올해 현대산업개발의 주력사업인데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특징은.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도시 전체를 초기단계부터 기획·설계·시공·분양까지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도맡음으로써 보다 유기적이고 통일성 있는 도시로 완성될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새로운 개념의 조경계획과 독창적인 디자인과 컬러를 가진 아파트 입면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와 국내 최고의 주거문화를 선도해온 현대산업개발의 기술적 역량이 결합된 명품디자인과 차별화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어서 수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1차 분양분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해 보인다. 예상 분양가는.

“아직 분양승인 신청 전이지만 평균 3.3㎡ 당 1200만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이는 아이파크의 브랜드 가치와 수원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단일 브랜드 6500여 가구의 대단지 구성, UN스튜디오 등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만 고려해보더라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생각된다. 품질에 비해 분양가가 매우 저렴한 것이다.”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미래 가치는 어떻다고 보나.

“앞으로 민간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될 전망으로 향후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상한제로 분양가 자체가 싸기 때문이다. 해외 유명 건축가와 협력하여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아파트 입면과 아일랜드 조경설계, 더블하이트 구조 등을 적용하여 일반적인 아파트에 비하여 공사원가 상승 요인이 많다. 도시 전체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데 투입되는 공사비도 상당하다.

이런데도 1차 분양물량은 분양가상한제로 공사원가 상승분을 분양가에 반영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그 때문에 앞으로 분양가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분양가는 사업지 인근의 거래가와 광교신도시 분양가 등과 비교해도 수요자들이 충분히 만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닌데 분양에 자신 있나.

“시장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차별화된 상품은 잠재된 수요를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도 주거시설과 상업·공공·교육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신도시 개념이 적용됨으로써 단순히 규모가 큰 아파트 단지가 아닌 도시 속의 새로운 도시로 차별화될 것이다. 입주민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예술품 같은 외관 설계와 단지 내에 2개의 자연형 하천이 조성되는 새로운 개념의 수원 아이파크시티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함종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