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령환경단체 설립 거액 뜯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6일 유령 환경단체를 만든 뒤 국가정보원 (전 안기부) 이 설립한 단체라고 속여 이권을 미끼로 20여명으로부터 1억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사기) 로 김사석 (57.서울은평구불광동) 씨를 구속하고 朴모 (58.여) 씨 등 2명을 입건했다.

金씨 등은 지난해 6월 서울중구남창동에 '환경운동본부' 란 유령 환경단체를 만든 뒤 녹말 이쑤시개 제품 공급에 대한 독점권을 주겠다며 대리점 보증금 명목으로 9백만원을 받는 등 모두 19명으로부터 1억1천1백7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김기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