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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김유섬·김재형·이소영 "올해도 우리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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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98오페라페스티벌에서 스타덤에 오른 신예들에게 오페라는 물론 콘서트 무대에서도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오디션에서 '논개' 의 주역으로 발탁됐으나 작품이 취소되는 바람에 '라보엠' 에서 미미역을 맡은 소프라노 김유섬은 단1회 공연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공연 직후 한국오페라단이 오는 5월 초연하는 '황진이' (대본 윤조병.작곡 이영조.연출 이장호) , 그리고 오는 10월 국제오페라단이 제작하는 푸치니의 '나비부인' 의 주역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카르멘' 의 돈호세역으로 호평을 받은 테너 김재형 (26) 은 지난 1일 유로아시안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 출연한데 이어 3일 막을 내린 오페레타 '메리 위도' 에서 주역을 맡았다.

또 2월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유로아시안 체임버 오케스트라 (지휘 금난새) 의 발렌타인 콘서트에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그는 지난 20일 이탈리아 이탈리아 토리노극장과 계약을 맺고 올 가을부터 '루치아' '리골레토' '나비부인' 에 출연할 예정. '라보엠' 의 연출을 맡아 중앙일보가 뽑은 '98문화새뚝이' 로도 선정된 이소영씨. 국립오페라단이 5월 국내 초연하는 풀랑의 '티레지아의 유방' 과 99오페라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김자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가 경합을 벌인 끝에 '라 트라비아타' 가 이씨의 연출을 차지했다.

한편 오는 2월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카르멘' '라보엠' '리골레토' 등 98오페라페스티벌 하이라이트 앙코르 무대에서 김유섬.김재형씨 등이 출연, 지난해의 감동을 되새긴다. 02 - 581 - 0041.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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