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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노인의 해' 기념 섹스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헬싱키 AP = 연합]지난해 '가장 아름다운 마을' 로 선정된 핀란드의 한 마을이 올 여름 45세 이상의 남녀만을 대상으로 '섹스 축제' 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마을에서 오는 8월 7일 하룻동안 진짜 성인 (成人) 만을 위한 섹스 축제를 열기로 한 것은 유엔이 올해를 '세계 노인의 해' 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기로 한데서 비롯됐다.

헬싱키 동북쪽 3백㎞ 지점에 위치한 인구 4백명의 '쿠테마자르비' (핀란드어로 알 덩어리 호수란 뜻) 마을은 외부인들에게는 아예 '성행위 호수' 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축제를 위해 조직위는 이 지역의 아름다운 삼림과 초원을 지나가는 산책로 곳곳에 둘만의 은밀한 접촉에 적합한 외진 장소를 마련하고 푯말을 세우기로 했다.

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 일반 가정과 농장, 호수가의 빌라는 물론 안락한 건초더미가 채워진 헛간도 숙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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