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소렌스탐 새해 첫 맞수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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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세계여자골프 제왕에 도전하는 한국골프 낭자군 박세리 (22.아스트라).김미현 (22).펄 신 (32) 이 15일 밤 (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 여자골프투어 (LPGA) 첫 대회인 헬스사우스 이너규럴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6천3백36야드의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코스 (파72)에서 벌어진다. 14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지난해 상금 1위 애니카 소렌스탐, 줄리 잉크스터와 한 조로 출전하게 됐다.

박세리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2시6분 (한국시간 16일 오전 2시6분) 티오프하게 된다.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물론 매니저 길성용씨와도 결별한 박세리는 그동안 올랜도 근교 연습장을 오가며 홀로서기 훈련을 해 왔다.

지난 10일 부친 박준철씨가 합류하며 실전준비에 돌입한 박세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오버파로 부진했는데 그린공략이 힘들었다. 이번에는 파온에 주력하겠다" 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LPGA 투어 테스트를 12위로 통과한 김미현은 최근 아이언을 캘러웨이사 제품으로 교체한 뒤 비거리가 한 클럽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

김미현을 지도하고 있는 조지 핀넬 코치는 "이번 대회는 일단 컷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 라며 "20~30위에 랭크되면 큰 수확" 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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