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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택지지구 연말에 분양가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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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서울 서부권 신시가지로 주목받고 있는 마포구 상암택지개발지구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이 올해 본격 추진되면서 앞으로 건설될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총44만5천평의 부지에 건설예정인 주택은 모두 1만여가구. 현재 토지보상중이어서 빠르면 올해말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암지구는 도심에 인접해 있는데다 교통이 잘 발달돼 입지조건이 좋은 편이고 용적률 (2백10~2백50%) 과 녹지율 (20%) 도 낮아 쾌적한 주거단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바로 앞에 어마 어마한 난지도 쓰레기산이 위치해 있고 월드컵축구장인 지구내 건설돼 주거환경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도 적지않다.

상암지구는 모두 3개 공구로 나뉘어 개발되는데 1공구에는 월드컵 주경기장과 상가시설이 건설되고 나머지는 주택및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추진이 빠른 곳은 1공구로 지난해 11월 보상이 완료됐고 바로 옆의 2공구도 3월 보상에 들어가 월드컵 개최 이전인 2002년 초 완공될 전망이다. 3공구는 2004년 입주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아파트 분양일정은 우선 시영 아파트의 경우 원주민과 시민아파트 철거민.도시계획시설 편입지역 주민들에게 입주권이 주어지고 나머지는 민간 아파트로 일반에 분양된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18평이하 4천5백58가구 ▶18평 초과~25.7평이하 3천3백30가구 ▶25.7평 초과 2천1백12가구로 잡혀있으나 다소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분양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부동산업자들은 민간 아파트의 경우 주변시세인 평당 5백만~5백50만원, 시영아파트는 3백50만~4백만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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